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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실종자 수색 엿새째…선수 추정 물체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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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5  09: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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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대성호(29톤·통영선적)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19.11.20/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대성호(29톤·통영서적) 화재사고 발생 엿새째인 24일 수색당국이 기상 악화에도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군 기뢰탐색함은 이날 오전 9시47분부터 10시6분 사이 대성호 침몰 위치로부터 북쪽으로 약 1400m 떨어진 수심 82m 지점에서 대성호 선수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이 물체는 길이 18m, 폭 5m 정도의 크기로 대성호 선수 부분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이 26m, 무게 29톤급 어선인 대성호는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 오전 9시 전후로 화재로 전소돼 선수와 선미 부분으로 두 동강 났다. 선수는 이 때 침몰했었다.

현재 인양된 대성호 선미에 대한 정밀 감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물체가 선수로 확인될 경우 선수 인양작업을 비롯해 관련 수색·감식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무인잠수정을 동원해 정밀 탐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경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에서 화재로 전복된 대성호(29톤·통영선적) 선미(배 뒷부분)를 감식하고 있다. 2019.11.23/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그러나 실종자 11명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이날 사고 발생지점 반경 111㎞ 해상에 함·선 41척, 제주시 한림읍에서부터 서귀포시 안덕면까지 제주도 서쪽 해안가 약 20㎞에 185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밤에도 사고 발생지점 반경 111㎞ 해상에서 함·선 22척, 수중 탐색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수색 해역의 저운고와 강수로 인해 투입되지 못했던 항공기도 4대 투입해 조명탄 투하 등 해상수색을 지원하기로 했다.

변수는 나빠지고 있는 기상 여건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제주도 육·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이로 인해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오늘 밤부터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어려움이 예상되자 대형 함정 위주로 수색활동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대성호가 불타고 있다는 인근 어선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대성호는 오전 8시15분쯤 선체 상부가 전소된 뒤 오전 9시40분쯤 완전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즉각 수색에 나선 해경은 같은날 오전 10시21분쯤 사고 해역 인근에서 선원 김씨(58)를 발견했으나 숨졌다. 나머지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선원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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