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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성화고, ‘위험천만‘ 실습실 사고 4년간 33건...취업률은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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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실습실에서 전국적으로 매년 30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2015년 6건, 2016년 12건, 2017년 11건, 2018년 4건 등 4년간 총 3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2018년 특성화고 시도·유형별 실습실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특성화고 실습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284건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총 33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 찔림, 베임이 571건(44.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 물체 충돌이  222건(17.3%), ◀ 화상 206건(16%)순이었다.

제주에도 2015년 특성화고 유형별 사고를 보면 물체충돌 2건, 미끄러짐 1건, 접촉 1건, 찔림.베임 2건 등 6건이, 2016년에는 물체충돌 4건, 뭉개짐.끼임 1건, 찔림.베임 5건, 화상 2건 등 12건이 발생했다.

2017년 유형별 사고를 보면 콘크리트 등 떨어짐 3건, 물체충돌 1건, 사람충돌 1건, 뭉개짐.끼임 1건, 찔림.베임 4건, 화상 1건 등 11건이, 2018년에는 떨어짐 1건, 물체충돌 1건, 찔림.베임 2건 등 4건이 발생했다.

박경미 의원은 “교육청별로 특성화고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학생들을 보호하기에는 상당히 미흡하다”며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안전점검을 통해 실습실 사고 발생율을 낮추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교육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부족으로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9년 38.3%로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해 기준 졸업자의 과반 이상이 취업하지 못한 시도교육청은 제주(38.3%) 전북(47.5%) 경기(48.7%) 울산(49.9%)의 4곳이었다.

제주도교육청이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특성화고 고졸취업 정책이 부재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은 악화일로 제주특성화고 취업률은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도내 취업률은 매년 하락해 2015년 61.9%, 2016년 60.3%, 2017년 59%, 2018년 53.4%, 2019년 38.3%로 교육청의 노력에 비해 취업률은 거꾸로 가고 있어 도교육청의 정책부재 지적과 함께 제주지역에 맞는 정책도입 및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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