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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경보상·무이자 융자…제주, 농업피해 특별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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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5  13: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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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태풍과 우박, 가을장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업분야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태풍과 가을장마 등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농지에 재해지원금을 지급하고 폐작 농지에 대해서는 특별영농자금을 무이자로 융자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연이은 태풍과 가을장마 등으로 제주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농업피해가 발생하자 이 같은 내용의 특별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침수피해를 입은 농지에 대해 농약대와 대파비 등 재해지원금을 지급한다. 농약대는 1㏊당 일반밭작물 100만원, 더덕 100만원, 채소류 200만원 등이다. 대파비는 1㏊당 일반밭작물 150만원, 더덕 550만원, 채소류 250만원이다.

또 연속적인 농작물 재해발생으로 폐작돼 다른 작물로 파종을 해야 하는 농지에 대해서는 월동무 등 특정작물 재배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휴경보상 대상품목을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휴경 농가에게 예비비를 긴급 지원한다.

휴경보상금 지원단가는 1㏊당 당근 360만원, 양배추 370만원, 감자 480만원, 월동무 310만원, 콩 130만원, 메밀 110만원, 더덕 640만원, 브로콜리 540만원, 적채 380만원, 비트 460만원, 콜라비 750만원. 마늘 860만원, 쪽파 760만원, 땅콩 580만원이다.

또 폐작(전파) 농지의 안정영농을 도모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과 협력, 1㏊당 1000만원에서부터 2000만원, 농가당 1억원까지 최대 2년간 이자 보전방식으로 1120억원을 무이자 융자지원한다.

당근, 감자, 양배추, 월동무, 콩, 메밀 등 재해보험에 가입된 작물의 재해로 인해 폐작수준의 피해를 경우에는 보험사에서 보상평가를 거쳐 재해보험금(경작불능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금 지급액은 1㏊당 당근 910만8000원, 양배추 564만원, 감자 1118만4000원, 월동무 514만8000원, 콩 345만6000원이다.

집중호우로 농작물의 침수피해를 입어 농약대를 신청한 농가에 대해 재난지원금 외에 지역농어촌진흥기금 2000억원(이율 0.9%)을 투입해 1㏊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농가당 1억원 한도로 최대 2년간 특별융자한다.


2일 오전 8시27분쯤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한 밭이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온 폭우로 잠겨 있다. 2019.10.2 /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또 집중호우와 우박, 돌풍 등으로 농작물의 폐작됐거나 하우스 시설이 전파된 경우 2019년도분 토지분 재산세를 감면해준다.

이밖에 농가들이 지역농협을 통해 비료, 농약, 종자, 하우스농자재, 유류 등을 외상구입한 자금 1400억원 규모에 대해서도 상환기일을 1회 연장하고 침수 작물의 조기 회복에 필요한 농약, 비료 영양제 등 자재도 10~50% 할인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3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농작물 피해신고를 접수한 후 10월22일까지 자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사상 유례없는 가을장마에 의한 집중호우와 우박, 돌풍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근심과 상실감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잦은 집중호우 등 상습적인 침수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년 예산에 배수개선 사업비도 확대 편성해 항구적인 배수개선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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