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새벽 강력한 돌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성산지역을 찾아 신속한 지원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2일 道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경 성산읍 신천리, 신풍리, 삼달리와 구좌읍 일대에 강력한 돌풍이 몰아쳐 이 지역 일부 주택과 비닐하우스, 양어장 등이 파손되는 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유시설 주택 침수 22건, 비닐하우스 3동, 양어장 3곳 등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되고 3명의 주민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성산읍사무소에 임시 대피한 20여 명의 피해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피해 규모에 비해 우려했던 것보다는 인명피해가 적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로하며 “구호물품 등 주민들이 당장 필요로 하는 것부터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행정 인력과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강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성산읍 신풍리 지역과 신천리 양어장 피해 현장을 찾아 담당자들에게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예비비 등의 예산으로 피해시설에 대한 철거비를 우선 지원하고 복구에도 인력을 투입해 농가 피해 회복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가구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다시 한번 면밀하게 살펴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