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미탁’ 주택파손 118건..교실 무너지고 이재민 27명 대피…

누적 강수량은 성판악(산지) 246.5㎜, 월정(동부) 244.5㎜, 선흘(북부) 221.5㎜, 남원(남부) 182.5㎜, 제주(북부) 161.2㎜, 성산(동부) 159.5㎜, 서귀포(남부) 131.0㎜, 고산(서부) 120.4㎜ 등으로

기자명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기준 현재 제주도 육·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발적으로 시간당 10~20㎜의 비가 쏟아지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성판악(산지) 246.5㎜, 월정(동부) 244.5㎜, 선흘(북부) 221.5㎜, 남원(남부) 182.5㎜, 제주(북부) 161.2㎜, 성산(동부) 159.5㎜, 서귀포(남부) 131.0㎜, 고산(서부) 120.4㎜ 등으로 기록됐다.

시간당 강수량도 오전 2~3시에는 송당(동부)에 시간당 126㎜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이날 오전 4~5시에는 고산(서부)에 고산지점 관측 이래 최고치인 시간당 65.7㎜의 비가 내렸다.

윗세오름(산지) 30.1m, 지귀도(남부) 25.5m, 진달래밭(산지) 25.1m, 월정·마라도(서부) 23.9m, 새별오름 23.1m, 고산 21.4m, 성산 18.5m, 제주 16.4m, 서귀포 15.2m 등의 최대순간풍속이 측정됐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태풍 ‘미탁’에 의한 피해로 주택침수와 파손 등 사유시설 82건과 공공시설 36건 등 총 118건 피해가 집계됐다.

성산읍 신풍리 주택파손으로 인해 얼굴 유리파편 2명, 갈비뼈 골절 1명 등 경상 3명과 함께 이재민  9가구에 27명이 발생해 인근 숙박시설에 임시 거처를 옮긴 것 외에도 주택침수 36가구, 파손 5가구의 피해와 함께 7농가의 비닐하우스 4만 263㎡ 등이 침수, 파손됐다.

저온저장고 전파 4동과  양식장 파손도 4개소와 총 36건의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를 보면 월산·애월정수장계통 송수관이 파손돼 일부지역에 단수조치가 취해졌다.

또한 도로침수 18개소, 도로석축 붕괴 1개소(10m*5m), 만장굴 침수 및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탐방안내소 지하실 일부침수와 함께 신호등, 나무전도, 현판, 마감재 등 파손 등 15건이 피해가 집계됐다.

교통신호기 등 고장 시설물 조치 50건, 구좌 중앙초 본관 2층 지붕 파손으로 교실, 강당 침수 등과 함께 구좌읍 지역에 949가구가 정전됐으나 현재 복구 완료됐다.

오후 3시현재 항공기는 출발 162편과 도착 165편 등 337편이 결항됐고 지연도 국내선 96편, 국제선 7편 총 103편이 발생했고, 여객선과 한라산 등반도 전면 통제됐다.

이에 제주도 재난당국은 “저류지 등 방재시설물 활용 태풍대응 철저 및 위험 상황시 주민대피와 함께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해 재해예방 및 응급 복구활동 강화할 방침"이라며 “유관기관(교육청, 해병대 제9여단, 경찰, 해경, 한전, KT,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피해상황발생시 신속한 피해상황 보고 및 응급복구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일 오후 4시 현재 소방 긴급구조활동은 총 118건으로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75건, 안전조치 42건 등이 처리됐다.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