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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구교육청, 한국 최초 IB본부와 한국어 IB ‘협력각서(MOC)’ 체결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질문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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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2일 제주도교육청과 대구광역시교육청, IB본부(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B본부는 주로 학교 단위로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이 2013년 IB 일본어화 추진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협력각서를 체결한 적은 있지만, 교육청 단위에서 IB본부와 협력각서를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석문 교육감은 MOC체결에 대해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질문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채점관을 갖추지 못해 도입이 늦어진다”며 “채점관을 계속 양성하겠다”며 “(IB에)지원한 교사들은 8월 3일부터 5일 까지 30여명이 워크숍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고등학교 과정인 IB DP를 한국어화해서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IB가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제주와 대구 지역의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신뢰도 높은 IB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강은희 대구교육청 교육감은 30일 공동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교육에 가장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선언했으며,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MOC가 한국 공교육에 IB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들의 성장과 함께 한국 공교육의 혁신을 일으킬 것임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평가했다.

시바 쿠마리 IB회장은 “이석문 제주교육감과 강은희 대구교육감께서 지역의 학교들을 4차 산업혁명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IB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쁘고 감사함을 느낀다”며 “IB는 이미 매우 체계를 갖춘 공교육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기여하고,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전 세계에서 공인되는 국제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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