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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납득할 자료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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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4  2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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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라관광단지 조감도. 2016.06.27/뉴스1 © News1

5조원이라는 제주 역사상 최대 자본이 투자될 예정인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3일 오후 제37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오라관광단지 사업자인 JCC㈜가 (자본검증과 관련)납득할만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종합적으로 검토의견에 부정적인 부분이 반영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양 국장은 "사업자쪽에선 충분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JCC의 모기업인 중국 화융그룹의 신용등급 평가 자료는 있지만 SPC(특수목적법인) 형태로 설립된 JCC 신용평가 자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본검증위원회는 지난해말 JCC가 제출한 자료를 1년여에 걸쳐 검증한 결과 사업자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자본확충 능력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올해 6월말까지 사업비 5조2180억원 가운데 분양수입 1조8447억원을 제외한 금액의 10%인 3373억원을 예치할 것을 주문했다.

자본검증위가 요구한 기한이 지나도록 예치금이 입금되지 않자 제주도는 오는 11일까지 예치금을 대신할 수 있는 자본검증 대안을 제시할 것을 사업자측에 요구한 상태다.

도는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경우 도 자본검증위를 통해 재심의할 예정이다.

오라관광단지는 JCC가 제주시 오라2동 일대에 마라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357만5753㎡에 2021년까지 총 사업비 5조218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기존 최대 개발사업은 서귀포 신화역사공원 리조트월드 사업(264만㎡·2조1000억 투자)이다.

JCC는 단지 내에 초대형 컨벤션센터와 5성급 호텔, 분양형 콘도, 면세백화점 및 명품빌리지, 실내형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골프장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사업부지가 한라산국립공원 밑 해발 350~580m에 위치해 중산간 난개발 논란이 뒤따랐다.

특히 단일 사업으로는 제주 사상 최대인 5조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의 출처에 의혹이 제기됐다.

JCC가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회사이고 이 회사가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로 구성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제주도는 2018년 12월 각계 전문가들로 자본검증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회는 사업자의 자본력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업비 10%를 예치금으로 요구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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