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여름철 대비 사회안전망을 중점 점검했다.
원희룡 지사는 “올해 태풍과 호우, 폭염, 가뭄 등 여름철 자연재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실제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며 “여름철 일어났던 사고유형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 중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본격적인 피서철이 오기 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예고돼 있는 상황들에 대해 사후에 대책을 세우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 외에도 여름철 취약계층, 폭염속에 일하는 근로자, 홀로 사는 어르신, 노숙인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취약계층이 정책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와 방문점검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폭염 속에서 일해야 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복지차원의 지원들, 홀로 사는 어르신, 노숙인 등 사각지대를 찾아 다가가는 지원체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지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방지대책에 대해서도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