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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고유정 구속 송치고유정이 처음 범행을 계획한 시점은 지난달 10일쯤으로 보이며 그날 고유정이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 등 스마트폰으로 범행과 연관된 검색을 하기 시작했으며, 고유정은 그 이후에도 '니코틴 치사량'을 비롯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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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1  2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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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인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범죄행각은 사전 치밀한 준비 속에 이뤄진 계획범죄로 결론이 났다.

엽기적이고 치밀한 범행수법 대부분을 인터넷을 통해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사건 수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유정을 살인 및 사체손괴. 유기. 은닉 혐의로 12일 구속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유정이 처음 범행을 계획한 시점은 지난달 10일쯤으로 보이며 그날 고유정이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 등 스마트폰으로 범행과 연관된 검색을 하기 시작했으며, 고유정은 그 이후에도 '니코틴 치사량'을 비롯해 살해 또는 시신 유기에 쓰인 도구와 수법 등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사람뼈와 동물뼈 비교', '감자탕 뼈 버리는 법' 등 시신 유기에 필요한 정보도 인터넷으로 확인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전 남편인 A씨와 이혼한 뒤 다른 남성과 재혼해 충북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고씨는 지난달 18일 차를 갖고 배편으로 제주도에 온 후, 25일 아들(6)을 보여주겠다며 A씨를 제주시내 펜션으로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튿날 오전 11시30분 펜션을 나올때까지 하루 동안 A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28일 오후 9시30분부터 9시37분까지 완도행 여객선에서 시신의 일부를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25일 펜션에 입실은 했으나 나가는 장면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되지 않는 점과 펜션 내부 감식 및 루미놀 검사 결과 혈흔 반응이 확인되는 점 등에 비춰 고씨에 용의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지난 1일 고씨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하던 중 고씨가 쓰레기장에 버린 범행도구를 수거하고, 펜션에서 발견된 혈흔이 피해자의 것으로 확인돼 고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고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등 증거품 89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후에도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검찰과 협력해 증거를 보강하고,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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