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 6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상해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에 산간과 서쪽부터 비가 시작되고,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오까지 30~80mm, 남부와 동부지역은 100mm 이상, 산간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6일 오후부터 7일 새벽 사이에 남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간과 남동부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또한 6일 오후부터는 순간풍속이 70km/h(20m/s) 이상 매우 강하게 블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재난당국과 기상청은 특히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항공기 이·착륙과 해상교통에 큰 불편이 예상되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