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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영과제 공청회 반대측 반발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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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4  22: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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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 도민공청회’에서 공항건설 반대주민과 활동가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있다.2019.6.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4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 도민공청회가 제2공항 반대주민 등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3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발굴을 위한 도민공청회를 열 예정이었다.

서귀포시 성산읍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다.

이날 도민공청회에서는 국토연구원 이범현 박사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안)에 대해 설명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제주도는 특히 제2공항 반대 측의 단상점거를 막기 위해 제주도 공무원과 제주도자치경찰 등 100여명이 단상 앞에 배치했다.

그러나 공청회 시작 30여분 전부터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반대 활동가 등이 공청회장에 입장, 도민공청회 개최에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과 제2공항 반대측간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등 충돌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오후 3시 단상 앞에 배치했던 공무원 등을 철수시키고 도민공청회 시작을 선언했지만 제2공항 반대 측이 단상에 올라 피켓 시위 등을 이어가면서 공청회 진행을 저지했다.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 도민공청회’에서 공항건설 반대주민과 활동가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있다.2019.6.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강원보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은 “원희룡 지사는 도민 84%가 원하는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제주도지사는) 도민 여론을 반영하고 도민 뜻대로 도정을 이끌 의무가 있는데 도민들이 무시되고 도민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없다면 제주도는 누구의 것인가”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반대측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지자 공청회 시작을 선언한 지 12분 만에 “(반대주민 등이) 단상을 점거하는 등 정상적인 공무수행이 어렵다”며 “도민의견은 향후 서면 등을 받겠다”고 밝힌 후 공청회를 끝냈다.

제주도는 지난달 23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도 도민공청회를 열었지만 반대측이 공청회 시작 10분 전부터 단상을 점거하면서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했었다.

제주도는 지난달 20일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을 공개하고 오는 18일까지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공항확충지원단, 주민소통센터, 우편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제주도가 마련한 반영과제는 제주도 공항운영권 참여, 편입주민 지원, 배후도시 조성 등이 골자다.

과제에는 제2공항 예정지 편입 주민들을 위한 이주방안과 편입 토지 보상 방안, 축산농가 이주방안, 묘지이장 방안, 토지보상, 소음피해 보상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공항운영권 참여 방안으로는 단기방안으로 랜드사이드(Landside·공항 내 이동이 자유로운 지역) 개발 사업비의 일부 투자 또는 부분 참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2공항 내 제주관광공사(JTO) 면세점을 입점하는 방안도 한 예다.

장기방안으로는 가칭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해 제주지역 공항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가지원이 필요한 사항으로 제2공항 소음영향권 주민 이주대책과 연계한 배후도시 조성, 제주 동부권역의 1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성장동력 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을 담았다.

또 성산지역 정주환경 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 방안으로 시설·원예종합단지 조성, 성산정수장 건설사업, 성산읍 하수관로 정비 및 성산하수처리장 증설 등을 꼽았다.

제주지역 연계발전 방안으로 북부·서부·남부·동부권 4대 권역 균형발전 전략 연계 추진, 제2공항과 기존 도심 간 연계도로 확충, 공항 연계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까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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