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9일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정자연의 토대 위에 인재 양성과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첫 일정인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 특별 세션에서 강조했다.
특별세션에는 문정인 대통령직속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문대림 JDC이사장, 벤자민 차우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이 패널로 참가했다.
원 지사는 “국제자유도시를 추구해온 20여 년을 돌이켜보면 국제적 브랜드 가치와 경제의 규모, 경제활동 등 여러 가지 질적인 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며 “도민 삶의 질과 자연,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치 부분에 대해서는 20여 년 동안 바뀌어 온 것이 있다”며 “방향성이 틀렸다, 잘못됐다고 하는 지적도 있지만 그런 가능성까지 포함해 되짚어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지사는 “(국제자유도시 도입)20년 후인 지금은 세계도 변했고, 경제 산업지도도 바뀌었다”며 “제주도민의 문제의식과 제주도의 요구도 많이 올라와 있다”고 말하며 궤도 수정의 필요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