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제14회 제주포럼 조직위원장 접견실에서 마이클 다나허(Micheal Danagher) 주한 캐나다 대사와 면담을 갖고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이클 다나허 대사는 “탄소 없는 섬(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계획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며, 캐나다도 기후변화,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제주의 목표인 2030년보다는 오래 걸릴 듯하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의 탈석탄 연맹 가입을 권유한 마이클 다나허 대사는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와 함께 탈석탄 연맹 가입을 장려하고 싶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캐나다와 한국은 아주 건강한 무역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글로벌 무역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방된 무역을 추구하고, 제주와 캐나다의 농산물 수출을 꾀하는 등 양측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프로젝트나 교육프로그램, 자매도시 프로그램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의논해 나가겠다”며 교류 협력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