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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공청회 파행한 범도민행동 '정당성 상실'

범도민행동이 공청회 개최를 어렵게 한 행위가 정당하려면, 2·27 당·정협의회 5개합의사항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제주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공정회 개최의 책임을 우선적으로 묻는 것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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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가 주최한 <제2공항 기본계획반영과제 발굴 도민공청회>가 1시간도 넘기지 못하고 파행을 지속하다 끝난 것과 관련해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이날 긴급 논평을 내고 “검토위에 참여하고 있는 범도민행동이 오늘 도민공청회 진행을 어렵게 만든 행위는 그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장성철 위원장은 이날 공청회 청중석에 참석하여,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범도민행동)의 회원들이 반대 구호가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공청회의 정상적 진행을 어렵게 하는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오늘 범도민행동이 도민공청회 진행을 어렵게 만든 행위는 박찬식·문상빈 공동대표 2인이 각각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의 부위원장과 검토위원으로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는 점에 비춰서 볼 때, 그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냐하면, 제주도가 주최한 오늘 공청회는 지난 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 5가지 합의사항중 2번항인 ‘국토교통부는 사항중에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검토위 활동을 2개월간 추가 운영하며’에 근거하여 개최한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2·27 당정협의 5개 합의사항 발표 이후, 검토위는 제주에서 지난 5월15일 제3차 회의와 첫 번째 도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며 “검토위에 범도민행동 박찬식·문상빈 두 공동대표가 부위원장과 검토위원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라며 “검토위에 범도민행동의 두 공동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2·27 당정협의회 5개 합의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봐야 하고, 이는 범도민행동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라며 “따라서, 범도민행동이 국토교통부의 업무 일정에 맞춘 제주도의 도민공청회를 어렵게 하는 것은 자기모순일 밖에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늘 범도민행동이 공청회 개최를 어렵게 한 행위가 정당하려면, 2·27 당·정협의회 5개합의사항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제주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공정회 개최의 책임을 우선적으로 묻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며 “아니면, 지역국회의원으로 하여금 ‘검토위 활동 기간중 기본계획용역 중단’을 당·정협의회에서 관철하도록 만들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고 쏘아붙였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은 “범도민행동은 2·27일 당정협의회 합의 사항만을 놓고 보더라도, 오늘과 같은 공청회의 파행 책임이 원희룡 도정만큼이나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크게 있다는 도민들의 여론도 경청해주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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