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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18 기념사에 여야 4당 "공감"…한국당은 "편가르기""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법적으로 결론이 난 사안임에도 정치권에서 논쟁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광주 시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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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8  22: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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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5.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박기호 기자,전형민 기자,이균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39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질타하고 정치권이 진상조사규명위원회 설치 등을 촉구한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공감의 뜻을 밝혔다. 반면 한국당에선 "씁쓸하다" "편가르기"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법적으로 결론이 난 사안임에도 정치권에서 논쟁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광주 시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정치권에 상당히 강력한 주문을 했다"면서 "이에 대해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재개와 함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은) 정쟁을 넘어 1980년 광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치권이 빨리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밝힌 내용에 깊이 공감하고 찬동한다"며 "우리의 민주주의가 광주에 너무나도 큰 빚을 졌음을 결코 잊을 수 없으며 잊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5·18 기념사에서 밝혔듯이 '5·18 39주년'에 모인 마음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서로 경쟁하면서도 통합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실로 바란다"고 했다.

또한 "오로지 진실에 기초해 남은 의혹을 하나도 남김없이 하루빨리 다 밝혀내야 한다"면서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은 결코 '큰 목소리'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 역시 구두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의지와 진상규명 협조, 5·18 폄훼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본인이 5·18 기념식에 굳이 참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 것 역시 눈길을 끈다"며 "문 대통령이 언급한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진상규명 약속 등이 제40주기를 맞는 내년 기념식에선 지켜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국민적 평가를 재확인했다"며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이야기를 대통령이 직접 재확인한 것은 역사왜곡과 분열정치의 심각한 현주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내년) 40주년 기념식은 그 날의 진실이 밝혀져 더 큰 민주주의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도록 정치권은 국민적 공감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한국당에선 아쉬운 목소리가 쏟아졌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5·18 기념식"이라며 "반쪽짜리 기념식을 본듯해 씁쓸하다"고 평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독재자의 후예'를 운운하며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지연의 책임을 국회 탓으로 돌리고 사실상 우리 당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며 "한국당의 전신이 바로 민주화운동특별법을 만들었고,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진상규명위원회의 경우 우리는 자격이 충분한 위원을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이유 없이 거부해서 출범이 늦어진 것"이라면서 "국회 탓, 야당 탓을 할 일이 아닌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대통령이 너무 편 가르기보다는 아우르는 발언을 했으면 좋겠다"며 "문 대통령도 (기념사를) 또 많이 아프게 하신다"고 전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포용과 화합을 얘기하길 바랐지만 그런 것이 부족한 연설이었다"며 "황 대표가 포용과 화합의 정신을 위해 기념식에 참석한 상황에서 정파적 이익을 대표하는 입장으로 들릴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질타하고 정치권이 진상조사규명위원회 설치를 통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도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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