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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개발..도민 1만인 반대서명 "사업 취소하라"

송악산은 매우 특이하게도 이중분화구로 이뤄져 있다. 우리가 잘 보전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원희룡 도지사도 작년 지방선거에서 송악산이 생태적,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만큼 허가를 내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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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개발반대 대책위원회는 “우리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1만인 서명지를 모아 다시 한 번 중국 자본의 송악산 난개발 사업 취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반대 대책위는 “제주도는 숙박 시설의 과잉 공급으로 제주 객실이 남아돌아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고 기존 호텔들도 반값 할인을 하는 등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송악산은 제주도에 얼마 남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자연 경관이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제주도를 군사화시키면서 강제노역을 통해 만든 해안진지동굴 15개와 고사포진지, 알뜨르비행장 등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 오름 368개 가운데 송악산은 매우 특이하게도 이중분화구로 이뤄져 있다. 우리가 잘 보전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원희룡 도지사도 작년 지방선거에서 송악산이 생태적,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만큼 허가를 내줘선 안된다”며 “난개발의 대명사가 된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의 취소를 우리는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사업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일대 19만1950여 ㎡에 464실 규모 호텔을 비롯해 문화센터, 캠핑장, 조각공원 등 상업.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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