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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측 악성 댓글 고발

"국가 정책에 계속 딴지거는 보이지 않는 북한 끄나풀이 있다. 간첩신고해야한다", "솔직히 돈 더 달란거잖아", "빨간놈들이야, 지들 단체 운영비 좀 쥐어주면 다른데 돈줄데 찾아갈테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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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22일 제2공항 관련 인터넷 언론사에 달린 악의적인 댓글을 검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제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한 인터넷신문사 댓글에 반대단체를 지속적으로 모욕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례가 다수 발견돼 모욕 및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누리꾼들을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2015년 11월1일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2공항에 건설한다고 발표한 이후 최근까지 해당 인터넷 신문에 달린 댓글 1만6700여 개를 분석했다.

특히 일부 댓글은 조직적으로 '좋아요'와 '싫어요'를 눌러 여론을 조작하려 한 정황이 있는 등 단순 독자가 아니라 특정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가 공개한 댓글들을 보면 "국가 정책에 계속 딴지거는 보이지 않는 북한 끄나풀이 있다. 간첩신고해야한다", "솔직히 돈 더 달란거잖아", "빨간놈들이야, 지들 단체 운영비 좀 쥐어주면 다른데 돈줄데 찾아갈테고" 등이다.

댓글 중에는 반대단체뿐만 아니라 단체에 소속된 개인을 향한 욕설이나 비방도 포함됐다.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 위원장은 "누가 어떤 세력들이 여기에 개입하고 조직적으로 가담해 댓글 작업들을 해왔는지 소상히 밝혀져서 응분의 대가를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문상빈 범도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댓글이 반복적이고 조직적이고 특정시간대에 올라오는 등 특정집단의 조작을 의심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1년여 동안 갑자기 집중적으로 댓글과 공감, 비공감 클릭수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반대측은 오는 23일 성산읍에서 열리는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도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기본계획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보고회에 참여하면 피해지역 주민과 다른 주민과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방해도 않겠지만 (보고회)인정도 않기 때문에 보이콧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영주일보(http://www.youngju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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