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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대량유출 '뉴오션 타운' 개발 중단시켜야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은 제주신화역사공원과 제주영어교육도시로 하수량이 이미 포화상태다. 사업이 강행된다면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대량 바다로 유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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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개발 반대대책위원회는 중국 자본이 추진하는 '뉴오션 타운 유원지 조성사업' 관련 절차를 제주도의회가 중단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송악산 개발 반대대책위는 이 사업에 대해 "오름의 원형과 제주의 귀중한 역사유산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업계획이 오름과 해안도로에 밀집돼 있어 경관자원이 사유화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자국 기업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중국 기업의 정책 기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최악의 경우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덧붙여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은 제주신화역사공원과 제주영어교육도시로 하수량이 이미 포화상태다. 사업이 강행된다면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대량 바다로 유출될 것 외에도우리에게는 아름다운 환경을 후대에 물려줄 의무가 있다"며 "도의회는 도가 제출할 예정인 '뉴오션 타운 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을 부결하라"며 제주도의회에 도민 1096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제출했다.

한편 뉴오션 타운 유원지 조성사업은 중국 기업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약 3700억원을 투자,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9만1950㎡에 호텔(464실)과 휴양문화시설(캠핑장·조각공원·야외공연장), 편의시설로
2013년 12월 신해원 유한회사가 사업 시행승인 신청서류를 제출한 이후 무려 네 차례의 환경영향평가 재심의 끝에 지난 1월25일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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