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1일 논평을 통해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경찰에 검거된 위반자만 298명으로 "썩은 냄새 진동하는 금품수수 등 불법 선거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선관위,경찰에 "적폐청산 차원에서 철저 조사·엄정수사로 '검은 돈 선거' 뿌리를 도려내라"고 요구했다.
활빈단은 전국 267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인 조합원들에 농축협 1114개, 수협90개, 산림조합140개 등 모두 1344곳의 조합장 선거도 "대표를 선출하는 엄연한 공직선거다"며 “혈연·학연·지연으로 얽힌데 다 각종 비리로 얼룩진 선거판을 감시망을 조여 불법선거를 조장하는 사범들 고발과 신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활빈단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조합의 주인인 유권자가 조합장 후보자의 면모를 제대로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이다보니 "한꺼번에 조합장을 뽑는 막판에 불법·혼탁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농협·수협·산림조합 중앙회를 돌며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