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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면허 발급 임박…7번째 LCC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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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4  12: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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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의 국내선 계류장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여객기들이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국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선정이 올 1분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선정업체들을 둘러싸고 항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는 곳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에 이어 7번째 LCC가 된다.

신규 LCC 선정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필립, 플라이강원 등 4곳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LCC 선정 업체들로부터 보완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지난해 11월 면허신청 접수를 마감한 뒤 국토부는 현재까지 두 차례 추가 보완 작업을 요구했다.

앞서 신규 LCC 후보들은 국토부에 조종사?승무원 확보 계획, 안전관리시스템 수립 계획, 항공운항시스템 등 사업계획 내용을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말쯤 신규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같은 듯 다른' 지방거점 LCC 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

업계에서는 최소 1~2곳의 신규 LCC 사업자가 탄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삼수생' 플라이강원과 '재수생' 에어로케이다. 각각 강원도와 충청도 등 지자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과거 몇 차례 신규 사업자 도전 경험이 있어 타 후보들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다.

현재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 에어로케이는 충청북도 청주를 각각 모기지로 삼고 있다. 두 곳은 지자체의 지원사격도 적극적이다. 강원도는 플라이강원에게만 적용되는 조례를 신설, 전담 실무팀까지 만들 정도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에어로케이 역시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와 지역단체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사업 모델은 상당히 다르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 입국객 유치가 가능한 중국, 대만 등을 주력 운항 노선으로 정했다. 항공과 도내 관광사업 육성으로 신규 입국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내국인 아웃바운드 전략에만 의존하는 기존 LCC와는 달리 해외 인바운드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이다.

에어로케이는 기존 인천?김포공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는 충청권 및 경기도 일부 지역 항공 여행객을 청주공항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 때문에 운항 초기에는 일본, 동남아 등 현재 인기 LCC 노선을 청주공항에 배치해 수요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또 수도권과 가깝다는 이점은 외국인 인바운드 수요 잡기에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 '다크호스' 에어프레미아…경영난 지속 '에어필립'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 고급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 가격 전략을 결합한 신개념 항공 서비스(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 제공을 사업전략으로 삼았다. 기존 LCC와 달리 대형항공기로 FSC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제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FSC의 비즈니스 클래스로는 고객 니즈를 맞추기 힘들다는 점에서 착안한 사업전략으로 중장거리 노선에서 편안한 좌석?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외항사에 뺏겼던 수요를 되찾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이 같은 전략은 향후 LCC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중장거리 위주 운항을 한다는 점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과의 경쟁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지난해 6월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소형 항공기 운송 사업을 시작한 에어필립은 당초 다른 후보와 달리 항공기 사업 경험 보유와 지역 거점 항공사라는 이점까지 더해져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국토부 면허 신청 이후 엄일석 필립에셋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모기업 필립에셋의 지원이 끊기는 등 현재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적자를 줄이고자 최근 무안~블라디보스토크 운항도 중단하는 등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자금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건부 면허'…사업자 선정 이후가 중요

국토부는 이번 신규 LCC 사업자 선정에 조건부 면허발급 기준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자는 면허 발급 이후 운항증명(AOC)을 1년내 취득해야 하고, 2년 내 노선 허가를 취득해 실제 운항을 개시해야 한다.

AOC는 인력, 장비, 시설 등 항공사 안전운항체계를 전반적으로 검사하는 절차다. 면허를 받더라도 2년내에 취항 준비를 갖추고 실제 운항에 들어가지 않으면 면허를 빼앗겠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AOC에 통과할 정도의 매뉴얼을 얼마만큼 갖춰놨는지도 사업 성패의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신규 사업자 후보들은 서류 제출 이후 조종사?승무원?정비사 등 교육, 채용 및 근무시간 계획 등 세부 사항들에 대한 매뉴얼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방 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공항 거점 기업에 평가 비중을 높게 둘지, 기존 LCC와 다른 새 사업 콘셉트에 평가 비중을 둘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면허 발급 이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할지를 중점 검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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