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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은 JDC 노동자들에게 행한 모욕적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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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제주도 행정사무조사에서 일부 도의원이 우리조합 노동자 삶의 터전인 JDC에 대해 감정적이고 또 우리 노동자에게 심각하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한다.

행정사무조사는 말 그대로 행정사무 중 특정한 사안에 대하여 사실을 조사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하거나 대책을 강구하는 제도다. JDC가 추진한 사업의 인허가 등과 관련한 제주도의 행정사무에 대해 조사하는 자리인 것이다.

그러한 자리에서 목적과 무관한,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 ‘직원평균 임금상승률 22%’이란 표현과 ‘JDC를 제주도로 이관’, ‘영어교육도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지역’, 심지어는 JDC가 일제 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의원에게 묻고싶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것인지?

우리 JDC 노동자들은 친일 부역자들로 적폐청산의 대상이라 말하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당신은 노동자에 대해 함부로 말할 권리가 있는가?

그때는 그때대로 고민과 노력을 한 흔적 그리고 그 결과로 인정하고 반성을 통한 미래의 더 나은 방향을 위해 고민하는 것이 지금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일 것이다.

JDC가 제주도 행정사무조사에 협조하고 참석하는 취지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할 것이다.

우리 JDC 노동조합은 1,000여명의 노동자를 대표해 행정사무조사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우리를 파렴치한 토지 수탈범으로 몰아 우리 노동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모욕적 발언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더불어, 즉각적인 사과를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도 당신의 선배 또는 후배, 아들과 딸 그리고 제주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제주도민 노동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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