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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병원 허가 환영한다

기자명
 

국내 영리병원 1호로 추진되는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공론조사의 '불허' 권고에도 불구하고 '허가' 결정을 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시민사회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마을회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녹지병원 허가를 지지하고 나섰다.

동홍동마을회(회장 오창훈)과 토평동마을회(회장 김도연)는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여 도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을 최소화 하기위해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한 것”이라며 “우리 동홍.토평동마을회는 원 지사의 진심을 이해하고 그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지난 10월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가 한창 진행될 때에도 ‘헬스케어타운이 흉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녹지국제병원을 조속히 허가하라고 주장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동홍과 토평동마을을 터전으로 살고 있는 우리 주민들은 10년 전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외자유치 핵심사업이라는 헬스케어타운의 개발을 큰 기대감으로 믿고 조상들의 묘가 있는 토지까지도 기꺼이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리고 2012년 중국 상해시 공기업인 녹지그룹이 투자를 결정했을 때 우리 두 마을은 당시 제주도 공무원과 JDC는 물론 각종 매스컴 및 여론에서 대서특필 했다”며 “헬스케어타운에 병원과 호텔, 상가, 숙박시설 등 복합 휴양시설이 들어와 참여형 일자리 창출 등 주변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녹지국제병원은 사업계획대로 2017년 8월 건물을 준공하고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물론 우리 두 마을 출신 인재들을 채용하고 개원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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