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매출액이 5천만 원 미만인 제주도내 장애인 기업은 70개소 53.2%, 5천만~1억 원 미만은 31개소 16.3%로 영세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장애인기업 41.6%가 앞으로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그 원인으로 매출급감 등 내수침체가 32.8%, 최저 임금 상승이 17.0% 순이었다.
제주도정에 바라는 점으로 자영업자 지원강화가 96개소 38.2%, 정책자금 지원확대가 77개소 30.7%, 공공구매 확대가 13.1% 순으로 제주도가 도내 장애인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2일 발표한 결과다.
실태조사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표본업체 중 응답한 190개 업체(조사거부 14개업체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설문조사했으며, 기업일반 현황, 종사자수, 대표자 현황, 재무현황, 수출유무, 장애인기업 우대정책 인식, 경기전망 및 제주도에 바라는 점 등을 집계했다.
실태조사 주요내용을 보면 기업의 형태는 개인사업자가 140개소 73.7%로 대부분 도매 및 소매업이 60개소 31.6%로 가장 많고, 건설업 35개소 18.4%, 제조업 32개소 16.8% 순으로 장애인기업 인증실태는 인증이 없는 기업이 177개소 93.2%로, 대부분 인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보유하고 있는 인증으로 ISO가 7개소, 벤처기업 5개소, 이노비즈 4개소 순이었다.
지식재산권은 28개소(복수응답)로 상표가 17건, 특허가 16건, 디자인 7건으로 조사됐다.
고용인원은 총 근로자 608명 중 장애인근로자는 237명 38.9%로 나타났고, 1인기업이 108개소 56.8%로 높게 조사됐다.
대표자는 남자가 154개소 81.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장애등급은 경증이 102개소 53.7%, 중증이 88개소 46.3%로 집계됐다.
자금조달 방법은 자기자본이 140개소 56.9%, 금융기관 대출이 68개소 27.6%, 정부정책자금 활용이 31개소 12.6% 순이었다. 이율우대정책을 활용하는 기업은 28개소 14.7%에 불과했다.
道 지원사업에 대해 자금지원이 20개소로 가장 많고, 컨설팅지원, 판로·정보화 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인기업의 수출 유무 및 경기전망은 수출을 하고 있지 않는 기업이 186개소(97.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