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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9개국 주한대사‧외교관 4·3평화기념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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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9개국 주한대사‧외교관들이 17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70년전 제주의 아픔을 공감했다.

이번 방문은 제주도·제주관광공사의 ‘2018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한 과정으로 지역의 아픈 역사와 평화·인권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제주4·3평화공원 방문이 이뤄졌다.

주한대사‧외교관들은 G20, ITOP포럼 회원국, 아세안국가 등의 소속 대표들로 이날 가족들과 함께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을 관람했다.

이들은 8·15 해방 이후 혼란한 정세속에서 자행된 민간인 대량학살과 진상규명의 역사를 배우며 제주4·3의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확인했다. 지난 2일에 방문한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사도 다시 발걸음해 70주년을 맞은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등 제주4·3과 유사하게 양민학살이 자행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의 대사들도 전시내용을 주의깊게 봤다.

롱 디망쉐 캄보디아 대사는 관람을 마친 후 “제주4·3은 공권력에 의해 발생된 대량양민학살이고 비극이라는 점에서 캄보디아와 서로 통한다”며 “잘못을 인정한 한국정부가 제주4·3의 정명을 밝히고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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