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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공장, 사망사고...모든 생산 중단

20일 오후 6시43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생산공장에서 김모(35)씨가 작업 도중 몸이 기계에 끼이는 사망사고가 ...병원 이송후 1시간 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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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생산공장에서 30대 직원이 작업 도중 몸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2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43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생산공장에서 김모(35)씨가 몸이 기계에 끼이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동료가 기계를 멈추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시간여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공장 가동 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모든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조사반을 투입해 현장 확인 작업을 벌였고,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매뉴얼대로 안전수칙 수행 및 기계 오작동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1998년 삼다수 생산 공장을 가동한 이후 근로자 사망사고는 처음이고, 인명사고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2009년 입사해 10년간 생산직 근로자로 일했고, 유족으로는 아내와 100일 된 어린 딸을 두고 있으며, 유가족 대표는 이날 “사고 원인도 모른 채 억울하게 장례를 치를 수 없다”고 사고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22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공사 측의 공식 사과 기자회견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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