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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함식 반발...경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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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018 국제관함식’을 반대하는 강정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부터 제주해군기지 정문에서 관함식 개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이 빚어졌다.

국제관함식 개최를 반대하는 강정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부터 제주해군기지 정문에서 관함식 개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강정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국제관함식 해군 사열을 앞둔 오전 11시 제주해군기지 정문앞에서 공동 기자회견 <평화를 파괴하는 국제관함식 온 몸으로 반대한다>가 개최됐다. 

‘2018 국제관함식 반대 평화의섬 제주 지키기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의 바다, 세계 평화를 품다’라는 국제관함식의 슬로건은 위선이고 거짓”이라며 “2017년 미 핵잠수함에 이어 이번 관함식에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 도널드 레이건호가 찾는다고 한다”면서 “남북 정상이 만나 비핵화를 논의하는 시기에 정작 제주해군기지에서는 핵 무력을 자랑하고 시위하는 모순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제주 4·3 70주년 추념식장에서 ’제주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라고 했다”며 “오늘 대통령이 강정을 찾아 화려한 미사여구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한들, 이미 찢겨져 버린 강정주민들의 마음의 상처는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관함식 개최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행한 청와대의 회유와 갈등 조장의 과정을 돌아보면 오늘 대통령이 하는 모든 언사 역시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부터 강정 해군기지 앞에서 관함식 반대 피켓 시위를 벌였다. 해상사열 참석자들이 탑승한 차량이 기지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몸으로 막아서면서 경찰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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