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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1차 공론조사...15일 실시

“녹지국제병원 과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위원회 위원장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우선 오늘 오후부터 시작하기로 한 1차 공론조사는 잠정연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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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론조사위원회 허용진 위원장

14일 실시될 예정이었다가 잠정 연기됐던 국내 외국영리병원 개설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1차 공론조사가 15일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는 14일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관련 1차 공론조사를 1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 허용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지국제병원 과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위원회 위원장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우선 오늘 오후부터 시작하기로 한 1차 공론조사는 잠정연기 한다. 녹지국제병원 문제는 제주도 만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라며 “따라서 우리 위원회는 출범당시부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또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공론조사를 진행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위원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견지하여 대립하는 양측의 입장을 계속 조율해 나갈 것”이며, “비록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지라도 이것이야말로 바로 공론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도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공론조사위는 당초 14일부터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방식의 1차 공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시민사회단체에서 설문 문항에 대해 충분한 내용적 합의가 되지 않았다면서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이날 오전 잠정 연기를 한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이번 공론조사의 최종 결정을 위한 마지막 순간까지 위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모아 양측과 합의하여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 양 진영 간 극단적인 대립이 해소되지 않아 합의가 어려운 사항에 이를 경우 이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위임 받은 권한 내에서 공론화의 본질에 입각해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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