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적응을 모색하기 위한 ‘제8차 세계섬연안생물권보전지역 네크워크(WNICBR) 회의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스페인 메노르카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 제주도 및 스페인 공동 주최로 아시아, 남미, 유럽 등 33개국 100여명이 참여해 생물다양성 관리 및 복원, 환경벡터(수자원,폐기물,기후변화), 관광 등 주제별 발표 및 생물권보전지역(BR) 활동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앞으로 5년(2018-2022)동안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이행하고 생물권보전지역의 환경서비스와 삶의 질 기여를 위한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촉진 등 운영규정과 회원관리 등에 대한 활동계획 논의와 합의점을 도출하고 유네스코에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WNICBR 제주사무국은 지난 5년간 추진한 BR의 기후변화대응 전략 수립에 대한 공동연구사업 발표와 함께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신탁기금 운영위원회 개최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회의장에 설치된 제주 생물권보전지역 홍보부스에는 동영상, 제주한라산 꽃보물 소개, 리플릿, 뉴스레터 배포 등을 통해 다른지역 생물권보전지역에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크워크는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의 보전, 지속가능한 발전 및 기후변화적응 사업추진과 함께 지역의 사회경제활동에 부가가치를 주는 지역전략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결정됐으며 현재 회원국은 39개국 72개 지역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02년 12월 16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후 생물권보전지역의 중추적인 역할 및 활성화 등을 위해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로부터 2012년 2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사무국으로 지정 받았다.

그 동안 제주도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정기총회 주최 및 해외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자 교육, 기후변화 공동연구사업, 뉴스레터 발행을 통한 정보공유, 회원국 관리 등 체계적인 네트워크 사무국으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유네스코로부터 성공적인 네트워크 운영성과를 가져왔다고 인정받고 있다.

김창조 본부장은 “이번 네트워크 회의 참가를 통해 세계 섬 연안 생물권보전지역 공동 사무국 위상을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및 스페인 메노르카와 공동으로 세계 섬연안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네트워크의 활성화 및 회원국 확대를 통해 국제사회의 중심적 활동을 지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