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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경선 승복...“당원명부 유출... 끝까지 규명""

"지난 13일 제주도당과 각 지역위원회에 당원명부 유출 혹은 제공사실이 있는지 공식 질의한 바 있다“며 ”답변이 없자 17일 재차 질의했다. 현재 제주도당과 서귀포시 지역위원회만 '유출 사실 없음' 답변을 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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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당원과 도민의 결정이라며 경선결과에 대해 겸허히 승복했다. 그러나 “당원명부 유출은 '청산돼야 할 적폐'”라며 “이에 대해 끝까지 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이번 당원명부 유출과정에 문대림 후보측과 현역 국회의원 간 공모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그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문 후보측에 21일 낮 12시 민주당 제주도당 주관 하에 공개 검증을 할 것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3시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7만여명이라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당원명부 유출 사태는 당의 기강과 신뢰를 흔드는 초유의 사태이자, 헌법상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된 사회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오직 도지사 권력을 향한 문 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인 지역위원장과 공모 수준이 어디까지였나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정치적폐이자 범죄적 기도의 적나라한 단면이 드러난 결과"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제주도당과 각 지역위원회에 당원명부 유출 혹은 제공사실이 있는지 공식 질의한 바 있다“며 ”답변이 없자 17일 재차 질의했다. 현재 제주도당과 서귀포시 지역위원회만 '유출 사실 없음' 답변을 회신했고 제주시 갑.을 지역위원회는 답변조차 없는 상태"라고 말하며 의혹의 눈초리를 제주시 갑.을 지역위원회로 향했다.

이어 그는 “당원명부 유출 사태와 관련해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을 천명하며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다시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그는 "이 문제는 사법당국의 개입 없이도 유출된 명부와 문 예비후보의 발송 홍보물 내역 대조만으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제안에도 불응할 경우 당원명부 유출 사태와 관련해 벌어지는 이후의 모든 사태의 책임은 문 후보측에 있다"고 문대림 예비후보를 압박했다.

또한 그는 "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문 후보 캠프 문지기라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에 따른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중앙당과 위성곤 제주도당 위원장을 향해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을 향해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못하고 있는 두 지역위원장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 유출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즉각 지역위원장에서 사퇴하고 그에 따른 정치적.법적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즉각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해 파장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한편 김우남 예비후보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문대림 예비후보측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쳐 추후 다른 의혹도 불거 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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