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돼 4월 12일 기준 희생자 55명, 유족 3288명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희생자 접수는 사망자 29명, 행방불명자 17명, 후유장애자 3명, 수형자 6명으로 제주시는 본청과 2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 애월읍이 4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도2동 267명, 이도2동 262명, 노형동 241명, 조천읍 221명 순으로 추가신고에 대한 높은 관심은 5년 만에 4.3희생자․유족 추가신고가 재개됐고, 올해 4.3 70주년을 맞아 도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市는 내다봤다.

또한 지난 들불축제와 왕벚꽃축제에 4.3홍보관을 운영하고 4.3 체험 인문학 과정 운영 등 지속적인 홍보를 해왔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신고 기간 내에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신고 접수된 사항에 대해서 사실조사 등 후속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