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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공문없는 3월 아이들 함께 행복교육 뿌리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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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3월 새 학년 맞이 기자회견’을 갖고 "3월 공문없는 날을 통한 ‘행복교육 시작의 달’"과 "경쟁과 서열, 성적 중심의 교육에서 배려와 협력, 행복 중심의 교육 변화"를 강조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 ‘공문 없는 3월, 아이들과 함께’를 운영한 결과 2016년 대비 3월 학교(교무실) 발송 공문은 85.8% 감축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3월을 공문이 없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행복교육 시작의 달’로 뿌리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향했던 교육의 햇살은 이제 아이들과 학교 현장을 향해 따뜻이 비추고 있다”며 “그러나 쉽지 않았다. (교육부와 교육청을 바라봤던 문화가) 오랜시간 관행으로 뿌리내린 구조였기에 무엇보다 많은 혁신의 동력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아이들을 바라보며 함께 이뤄냈다”며 “진심을 모으고 지혜를 나누며, 때론 밤잠을 설치고 개인 시간마저 양보하며 하나된 혁신의 길을 걸었다”고 그간 노력을 회고했다.

그는 “경쟁과 서열, 성적 중심의 교육의 겨울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배려와 협력, 행복 중심의 교육의 새봄을 이야기한다”며 “과거로 돌아가자는 교육의 겨울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래로 나아가자는 교육의 새봄을 이야기한다”고 뚜렷한 교육철학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고교 무상교육과 다자녀 가정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공교육비 지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 고교 무상 급식의 첫 걸음을 충실하게 내딛겠다”며 “학생건강증진센터와‘혼디거념팀’을 내실있게 운영해 아이 한 명에게 놓인 복합적인 위기 요인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4.3 70주년을 맞아 교육의 힘으로 평화와 인권이 살아있는 4.3 100년의 원년을 힘차게 열겠다”며 “‘제70주년 4‧3추념식’이 열리는 4월 3일을 ‘체험 학습의 날’로 운영하겠다”고 학생들의 4.3 참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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