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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보도-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12)

손바닥난초, 누리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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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난초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에서는 한라산에 자생하는 초본 및 목본류중에서 희귀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소개하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 연속기획보도(12회)로 이번 주에는 손바닥난초, 누리장나무를 소개한다.

뿌리모양이 손바닥과 비슷한 난초과의 손바닥난초(Gymnadenia conopsea (L.) R. Br)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멸종위기종)이며, 한라산 고산지역의 습지에서 자라며, 높이 60∼90cm이며 뿌리의 일부가 손바닥처럼 굵어진다.

잎은 넓은 선형이고 길이6~20cm, 나비 또는 줄 모양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4∼6개씩 붙는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이며 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린다. 포는 넓은 피침형이고 꽃보다 약간 길거나 같다. 꽃받침은 끝이 둔하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으며, 순판(脣瓣)은 거의 비슷한 크기로 3개로 갈라지고 꿀주머니는 길다. 한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 누리장나무

나무향기가 독특한 마편초과의 누리장나무(Clerodendrum trichotomum Thunb)는 개나무·노나무·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한라산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라며, 낙엽활엽관목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양성화로 8∼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핀다.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난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누리장나무는 한약재(고협압, 통풍)로도 많이 사용한다.
 

<김은영 기자/저작권자(c)제주저널/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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