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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관계 만족도 60.2%

저출산 문제 해결정책으로 ‘청년 고용 활성화’(52.7%),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51.0%)’, ‘맞춤형 돌봄 지원 확대(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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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도가 밝힌 2017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60.2%는 전반적으로 가족관계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77.3%)’ 및 ‘자녀(79.3%)’와의 관계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배우자 형제자매(50.2%)’와의 관계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저출산 문제 해결정책으로 ‘청년 고용 활성화’(52.7%),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51.0%)’, ‘맞춤형 돌봄 지원 확대(33.0%)’ 등을 꼽았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밝힌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주율은 61.8% 전년대비 3.2%p, 흡연율은 26.6%로 전년대비 5.4%p 크게 증가했다. 반면 비만율은 28.2%로 소폭 감소했다.

도내 종합병원 의료서비스 만족 비율은 55.2%, 전년대비 5.5%p 감소했다. 주요 불만족 이유로는 ‘긴 대기시간’ 44.9%로 나타났다.

도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전문인력 확보 및 시설 인프라 보강’ 47.0%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이 우선 필요하다고 도민들은 응답했다.

특히 도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중 하나인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시범실시 기간 중에 사회조사가 실시돼 현 시점의 도민의식 결과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불만이 폭증했던 시범실시 기간 중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도민의 44.9%는 재활용품 배출이 ‘불편해졌다’고 조사됐다.

불편해진 주된 이유로 ‘배출 요일을 맞추기 어려워서’가 78.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배출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 52.2%, ‘보관하는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서’ 37.1%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제주도에 ‘향후 10년이상 거주한다’는 도민은 89.1%로 매우 높은 거주의향을 보였다.

거주지 내 주차공간에 대한 만족비율은 43.1%로 전년도와 비슷했고 주차공간 불만족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자투리땅, 유휴지를 발굴해 주차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37.9%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통근 및 통학을 하는 도민은 전체의 66.8%(통근 53.0%, 통학 13.8%)이며 평균 소요 시간은 편도 25.7분으로 조사됐다.

통근/통학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54.1%로 가장 높았고, ‘시내버스’ 21.8%, ‘도보’ 11.7% 등이었다.

직업이 있는 도민의 66.4%는 임금근로자이며, 이들 임금근로자의 50.0%가 월평균 근로소득 2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제주도의 역할로 ‘우량 중소기업의 지원 강화’ 25.3%, ‘창업지원 확대’ 22.8%, ‘일자리창출 및 고용정책의 컨트롤타워 설치’ 22.4%등 순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및 취업을 위한 도내 기업의 역할로 ‘고용안정과 정규직 보장’ 30.3%로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2년도부터 제주의 현 사회상을 종합 분석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를 매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2017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조사’는 제주도내 3000가구, 총 5829명(15세 이상 가구원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 6월19일부터 7월21일까지 조사됐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활용해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제주의 수준과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변화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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