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관홍 의장 별세로 후반기 잔여임기 제주도의회 의장에 바른정당 고충홍 의원이 선출됐다.
11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고충홍 제주도의원(바른정당. 연동갑)은 재석 의원 37명이 투표한 가운데 총 20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현우범 의원은 16표를 얻는 데 거쳐 고배를 마셨다.
신임 고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부족한 제가 故 신관홍 의장의 뒤를 이어 10대 후반기 의장으로 일하게 됐다”며 “영광에 앞서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11일 오후 제356회 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치러진 의장 보궐선거에서 재석의원 37명 가운데 과반수인 20표를 얻어 의장으로 뽑힌 가운데 “제게 주어진 6개월 여, 비록 지방선거가 있기는 하지만,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라며 ”이 기간 동안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의정’ 목표를 이어받아 안정을 꾀하면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헌신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고 의장은 “제2공항부터 강정 구상권 청구 문제, 쓰레기와 교통, 주택문제로 인한 삶의 질 저하, 제주4·3 완전해결을 위한 배·보상, 사드배치 이후의 제주관광 활성화, 개발과 보전의 충돌 등 이런 현안들에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의장이 되겠다”며“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부여, 지방분권에도 적극 대응하여 제주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만드는데도 에너지를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충홍 의장 당선자는 제주시 연동 갑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