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이광희 JDC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개발위주 사업보다 제주가치에 부합되는 환경 등 공익사업과 제주국제자유도시 완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광희 이사장은 7일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브리핑을 갖고 “제주의 발전을 견인할 신규 미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JDC는 제주가치 증진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환경 사업과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그리고 국제화 관련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업방향은 JDC가 지난 1년 동안 전사적인 워크숍, 전문가 특강 및 자문회의, 세미나, 토론회, 벤치마킹, 다양한 분야의 업무협약과 전문 용역 등 70회 이상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이에 신규 미래사업을 발굴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올해 내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JDC의 미래사업은 크게 폐기물 재생사업인 “Up-cycling 클러스터”, “전기자동차 시범단지”조성, 미래형 도시 모델인“스마트시티 실증단지”, 1차산업 기반 융복합 산업단지인 “첨단농식품 단지”조성사업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제주도를 동아시아 국제교류와 교육연수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화 관련 사업을 적극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인 신규 미래사업을 12월 중으로 시행계획에 반영해 확정하고 이후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는 것.

그리고 이광희 이사장은 신규 미래사업 발굴 추진과는 별개로 기존에 추진 해오던 사업들에 대해서도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완성도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10월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이하 SJA) Jeju의 성공적 개교를 통해 주요 영어권 국가(英 ,美, 加)에 본교를 둔 국제학교 유치를 완성했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제주신화월드 복합리조트의 단계별 개장과 J지구는 제주 신화역사 위주의 사업계획 재수립을 통해 내년 착공을 추진 중이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의료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헬스케어 부문을 보강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은 입주기업 중 스타기업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제2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 중이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제주도내 주택난 해소 및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부작용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 초 착공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사업이 중단된 휴양형주거단지사업에 대해서는 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 재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과 투자자 등과 윈-윈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의 공항입주에 대해 이 이사장은 “JDC의 면세점 사업은 국민혈세인 국가의 예산을 대신해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제주관광공사 제주공항 입점은)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민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도민지원 사업을 인재양성, 지역상생, 환경보전, 문화진흥, 복지나눔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겠다”고 구상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광희 이사장은 좋은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5년 동안 JDC 자체 신규 미래사업 추진 및 JDC 추진 프로젝트에 투자한 투자기업 등과 연계해 1만개의 좋은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JDC는 이미 지난 5월부터 투자기업 및 지역사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 ‘JDC 일자리 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고 5년간 1만개 일자리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