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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영씨, ‘한빛문학’ 가을호 신인상으로 시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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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영(61)씨(영주일보 편집국장)가 2017 한빛문학 가을호에서 작품명 <불칸낭>과 <비>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한빛문학 김유조 심사위원은 “양대영 시인의 <불칸낭> <비> 등 두 편을 신인상 당선작으로 선택한다”며 “<불칸낭>을 읽으면서 동네 어귀에 있는 어느 해 불탄 나무에서 새잎이 돋은 것을 새잎이 돋아나온다고 보는 것은 시인의 특권이다.

그 새잎에서 새소리도 묻어 나오고 마침내 옛사람둘이 말끔하게 걸어 나오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의 소설에서 우리는 힘찬 새들의 날갯짓을 박수친다”고 평했다.

또 “자신의 시세계를 제주의 재발견과 서정의 확보에 두겠다고 선언한다”며 “세계화의 기본은 가장 지역적인 데 있다고 한다. 그 서정세계를 앞으로도 강렬하게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양대영씨는 “시 한 편의 감동으로 가슴이 울렁거리던 시간들이 나를 여기에 닿게 했다. 신문사에서 줄곧 일해 오면서 인생에 있어 마지막 자서전이나 쓸 나이지만 시인과 여러 문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詩’라는, ‘詩人’이라는 모습은 내 가슴에 크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등단에 관련해서는 “나도 시 쓰기에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에 남모르게 끄적거리며, 문장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詩라는 집을 만들어 갈 때의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오랫동안 앓았던 문학의 열병 속에 써내려갔던 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앞으로 내 고향 제주에 대한 사랑을 시로 표현하고 싶고, 눈부신 자연을 표현하는 서정의 시를 쓰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보여주었다한편 양대영 시인은 현재 영주일보 편집국장, 제주특별자치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회장, 제주문화원 문예창작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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