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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4강에서 룩시카 쿰쿰(태국.155위)과 세트올 접전 끝에 2-1(3-6, 6-1, 6-3) 역전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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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가 결승에 올라 첫 WTA 투어 우승을 노린다.


23일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10위)는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4강에서 룩시카 쿰쿰(태국.155위)과 세트올 접전 끝에 2-1(3-6, 6-1, 6-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6300여명의 관중이 센터코트를 가득 메워 오스타펜코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 내내 공격을 하다가 에러를 남발해 3-6으로 무릎 꿇었다. 2세트에서는 백핸드 위너를 연신 뿜어내며 세트올을 만들었다.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던 3세트 초반 0-3까지 밀렸던 오스타펜코는 수비라는 단어를 잊은 듯 공격을 퍼부은 끝에 간신히 역전승을 거뒀다.


167㎝의 룩시카는 엄청난 발놀림과 투지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른 오스타펜코의 페이스를 흐트러뜨렸다. 1시간 50분 동안 몸을 날려 오스타펜코의 강한 타구를 받아넘기며 사투를 벌였지만 마지막세트에서 내리 5게임을 내준 채 무릎을 꿇었다.


경기뒤 오스타펜코는 "어려운 경기였다. 1세트에서 상대의 볼이 세고 빨랐다. 상대가 모든 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서 어려웠다. 2세트에서부터 조금씩 흐름을 찾기 시작했고, 3세트에서 0-3으로 뒤지다가 역전했다. 테니스는 마지막 악수를 하는 순간까지는 결과를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힘겨웠던 승부를 되돌아 봤다.


이어 "관중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고 게임을 즐겨줘서 힘이 되었다"고 국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어(브라질.71위)도 리첼 호겐캄프(네덜란드.119위)를 2-0(6-1, 7-6<7>)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마이어는 이 대회에서 가장 힘겨웠던 상대에 대해 "결승전까지 오면서 매번 힘든 경기를 했다. 특히 2회전에서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와의 경기에서 패할 뻔 했다. 그 고비를 넘겨서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내일 오스타펜코와의 결승전은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서키트에서만 8회 우승을 차지한 마이어 역시 오스타펜코를 상대로 생애 첫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복식에서는 키키 베르텐즈(네덜란드.복식28위)-요한나 라르손(스웨덴.복식25위)과 룩시카 쿰쿰(태국.복식316위)-페앙타른 플리푸에치(태국.복식150위)가 각각 결승에 올라 복식 우승컵을 다툰다.


24일 오후 1시 기미코 다테(일본)의 은퇴기념 방한 인터뷰와 사인회가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이어 1시 30분부터 단식. 복식 결승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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