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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준결승 진출, 대항마 '쿰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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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0위)가 WT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한걸음 다가갔다.
오스타펜코는 22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ㆍ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대회 8강에서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파라과이.77위)를 2-0(6-3, 6-1)으로 일축, 4강에 올랐다.


8강전까지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승으로 4강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룩시카 쿰쿰(태국.155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오스타펜코는 첫 세트에서 베로니카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 끝에 따 낸뒤, 두번째 세트는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운 선제공격으로 승기를 잡아 나갔다.


3구 안에 득점을 결정짓는 빠른 템포의 경기운영으로 두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 4-0으로 리드하면서 1시간 12분 만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오픈 우승후 오스타펜코는 윔블던 8강, US오픈 3회전에 올라 각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20세인 오스타펜코는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은 있지만 WTA 우승 기록은 아직 없다.


앞선 경기에서 4번시드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52위)를 2-0(6-3, 6-1)으로 꺾은 룩시카 쿰쿰(태국.155위)도 4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 예선을 거쳐 4강에 오른 룩시카는 알렉산드로바(75위)와 크르스테아등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상대를 잇따라 돌려세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뒤 스스로를 '언더독'이라 칭하며 "잃을 것이 없다"고 말한 그는 오스타펜코와 4강전을 두고 "오스타펜코는 공격적이고 훌륭한 선수다"며 칭찬을 건낸뒤 "전에 페트라 크비토바(당시 6위)를 이긴 경험을 바탕으로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화끈한 서브와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기대를 모았던 프리실라 혼(호주.308위)은 리첼 호젠캄프(네덜란드.119위)에게 2-0(6-3, 6-4)로 패했다.


23일 준결승 경기는 오후 12시부터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복식 4강전에 이어 단식 4강전이 열린다. 또한 오전 10시에는 테니스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매직 테니스(Magic Tennis) 이벤트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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