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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온난화, "환경 파괴인가 변화인가"

2000년대에 비해 2030년대에는 약 1.6℃, 2060년에는 약 3.4℃, 2090년대에는 약 5.5℃가 상승해 제주지역 생태계가 초토화되고 대다수 생물종의 몰락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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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평균기온은 1947년 14.0℃에서 2014년 16.2℃로 2.2℃가 높아져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것으로 발표했다.

화석에너지의 과다한 사용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등의 물질이 과도하게 배출된 것으로 인해 온실가스를 저감하지 않을 경우 제주시 및 서귀포시 연평균 기온은 2000년대에 비해 2030년대에는 약 1.6℃, 2060년에는 약 3.4℃, 2090년대에는 약 5.5℃가 상승해 제주지역 생태계가 초토화되고 대다수 생물종의 몰락도 예고하고 있다.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1℃ 상승시 환경에 큰 영향을 줘 강우량감소로 인한 산불 증가와 특정 농작물 생산량은 1℃ 상승할 때마다 15% 감소한다. 지구기온이 섭씨 1~2도 더 오를 경우 생물종의 3분의 1이 현재 서식지를 떠나거나 멸종하고 폭염으로 수천명이 사망할 것으로 관측도 나왔다.

또한 기후변화, 동계건고현상, 생육기반악화 등 원인으로 한라산에 자생하는 ‘살아 100년, 죽어 100년’이라 불리는 구상나무 중 말라죽은 고사목 비율이 45.9%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열대성 기생식물인 참나무겨우살이가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에 확산돼 우려되고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참나무겨우살이는 30여 년 전 서귀포시 일대의 해발 100미터 이하의 저지대에만 드물게 분포했다.

바다에도 기후변화 등에 따른 아열대화로 인해 제주 남동부연안 아열대종 레더산호 집단서식지 발견됐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 6월 제주 남동부해역의 수중잠수조사 결과 레더산호류가 수심 14∼20m에서 넓게 분포해 수심 15∼18m에서는 대규모 군락을 형성했다고 말하며, 레더산호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열대 및 아열대 산호초 해역에서 분포하고 있으며, 제주연안에 서식하는 레더산호류를 포함한 분홍멍게·거품돌산호·그물코돌산호 등이 있다. 그 증거로  제주시 애월읍 인근의 5m 수심 암초에서 아열대종인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육상에서도 제주는 지난 30년 기후변화 등 영향, 콩해충 증가콩해충, 1990년대 3종류서 2010년대 5종류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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