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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배출 ! 필수이자 의무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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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배출 ! 필수이자 의무이어야 한다


전국적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시도 매년 쓰레기 발생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비해 5.7%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읍면 매립장이 거의 포화상태로 쓰레기처리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지 않을까 매립장에 근무하는 저로서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고 있다.

그리고 ‘04년부터 가동 중인 소각장은 최대한 소각을 하고 있으나, 시설용량 부족 및 잦은 고장 등 노후화로 소각량이 증가세로 재고량이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로 관광활성화와 귀농 및 유입인구 등 고려하여 쓰레기발생량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시 1일 반입 폐기물양은 총 220여톤으로 혼합물 110톤, 재활용 10톤, 소각 60톤, 음식물 30톤, 기타 20톤이다. 반입폐기물 중 혼합물은 50%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20~30% 정도는 재활용 및 소각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소각장에 반입검사 결과 철편류, 자기, 유리 등 부적합 쓰레기 반입으로 가동정지 등 정상운영 지장을 초래 및 설비 단축에 한 몫을 하고 있어 분리 배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첫 번째로는 쓰레기발생량 증가에 대한 심각성을 홍보해야 한다. 현재 시민들은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언론보도 및 홍보캠페인 전개와 새마을지도자․부녀회 등 자생단체들의 소각장 및 매립장 현장견학이 필요하다.

산더미처럼 높게 쌓인 쓰레기와 적재된 소각량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분리배출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시민들이 클린하우스내 분리수거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동 미화원분들은 아침 거리청소, 오후에는 취약지 쓰레기 수거를 해야 하므로 클린하우스를 정리할 시간이 거의 없다. 클린하우스는 평균적으로 동에는 12개정도, 읍․면지역에는 50개정도가 설치되어있다. 마을회에 협조를 받아 쓰레기 수거전 미리 분리해 놓으면 쓰레기량 상당량 감소할 것이다. 우수마을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센티브로 마을간 경쟁의식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혼합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이다. 불연성폐기물은 31,500원, 혼합폐기물은 63,000원, 가연성폐기물은 63,000원, 재활용쓰레기는 무료다. 혼합폐기물은 불연성 및 재활용쓰레기, 건축폐자재 등이 혼합된 것이다. 분리 배출하기 보다는 혼합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이 저렴하고, 간편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분리배출을 꺼려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혼합폐기물 수수료 인상 및 불연성폐기물을 인하하는 등 폐기물처리 수수료를 조정 분리배출 필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지만 쓰레기 분리배출은 미래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이자 의무이므로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 동참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시설관리담당 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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