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도 “제주 제2공항 소통리더쉽이 필요성”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실한 소통의 리더쉽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은 “제주 2공항은 설치해야 한다”며 주민반대와 소통 리더쉽 등 절차상 하자가 있음을 지적했다.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주승용 의원은 제주도 제2공항과 관련해 주민의견 공론화와 도민사회와의 합의과정을 생략한 채 제2공항 신설을 추진하는 제주도청의 일방적인 태도를 비난하며,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등과 먼저 소통하라”며 “작년 11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이 종료됐고 그 결과를 국토부가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을 제2공항 건설예정부지라고 ‘깜짝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입지선정과정에 주민 참여 기회를 원천적으로 배제 시킨 것은 현재의 갈등상황을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7일 제주도청 정문에서 국회의원들이 국감장을 입장하는 가운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집회를 갖고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모습

한편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가 열리는 제주도청 정문회서 “총체적 부실, 공동체 파괴 제 2공항 반대도민 결의대회”를 국회의원들이 입장하는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제주 제 2공항 입지의 재검토”를 주장했다.

반대대책위는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과정은 지역주민과 상의하지 않고 극비리에 이뤄졌으며 일방적으로 입지를 선정했다”며 “국가가 결정하면 그것이 당영한 정책이 되고 국민의 기본권은 무시되고 부당한 공권력에 대항하면 종북좌파세력으로 매도당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공동체 파괴에 대항하는 자신들의 매도에 울분을 토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정감사 인사말과 간부진 소개 자리에서 “제주 제2공항은 25년 도민의 숙원사업이며 예비타당성 조사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제주도민의 열망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