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아루아바레나(세계 90위·스페인)가 25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모니카 니쿨레스쿠(55위·루마니아)를 2-1(6-0, 2-6, 6-0)로 눌렀다. 2014년과 지난해 이 대회 복식 우승자인 아루아바레나는 우승 상금 4만3000달러(약 4700만 원)를 받았다.
아루아바레나는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는 단식까지 우승했다.
라라 아루아바레나는 2회전에서 한국계인 루이사 치리코(75위·미국)를 2시간 53분 접전 끝에 2-1(6-4 6<4>-7 6<2>-7)로 꺾고 최대 고비를 넘긴 후 결승전에서 1, 3세트에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랭킹 포인트 280점을 받은 아루아바레나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60위 안쪽으로 진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