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이준호와 투수 진해수가 13년 만의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대한야구협회가 오는 28일 대만에서 개막하는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 24명과 코치진을 지난 31일 발표했다.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을 사령탑으로 한 대표팀은 올 시즌 KIA 외야의 샛별로 떠오른 이준호와 좌완 진해수, LG 투수 임찬규 등 프로선수 16명으로 주축을 이뤘다. 상무(2명), 경찰청야구단(1명)과 광주일고 출신의 동국대 내야수 강민국 등 5명의 대학선수도 포함됐다.
코치는 박치왕 상무 감독, 이상번 동의대 감독, 장재중 삼성 코치가 맡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파키스탄 등 6개 나라가 참가하며 28일부터 12월3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된다.
16일 소집되는 대표팀은 25일까지 강화훈련을 실시한 뒤, 26일 현지로 출발한다.
한국은 1999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서울에서 열렸던 20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