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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명예훼손, 여성고위공무원 ‘인권유린’

인권 유린적 댓글 내용에는 “다 늙은 노처녀가 유부남이랑 놀아나서 현재 유부남의 와이프가 민사소송 중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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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부 공무원들이 인터넷 언론 등을 이용해 고위 여성공직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희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고위공무원이 인터넷 매체 기사에 댓글을 단 제주도의회 소속 A씨 등에 대해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국장은 "지난해 녹지국제병원 사업 브리핑과 지난 1월 8일 제주도의 상반기 인사발표가 있은 후 모 인터넷 매체에 저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이 댓글로 올라왔고 그 내용은 입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의 성적 여성비하와 악의적 허위사실로 인하여, 댓글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허위의 실체 등 허위여부 판명을 위해 사법당국에 고소했고 수사중에 있다"고 했다.

덧붙여 “한사람이 댓글을 달면 다른 사람이 동조하는 댓글을 달며 여론을 조성하는 등 집요했다. 발없는 댓글를 통해 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심지어 소문이 사실이니 수사기관에서 밝히지 않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또 음해를 일삼는 만연한 문화를 반드시 고치기 위해 철저하게 밝혀지기를 수사당국에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사안의 경중을 따지기 이전에 도정차원에서 일벌백계하고 이번 계기를 통해 댓글 등 인권침해와 개인명예훼손 등을 하지 않는 도덕적인 올바른 사이버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인권 유린적 댓글 내용에는 “다 늙은 노처녀가 유부남이랑 놀아나서 현재 유부남의 와이프가 민사소송 중 아닌가...” “저런 여자를 여성국장으로 꽂아 놓은 지사는 제정신인가” “원해롤씨의 인사 결말이 다 이런가요” “늙은 색녀 같은 것이 제주도 보건복지여설국장이라는게 말이 되나?”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여성비하 및 여성에 대한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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