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공천자로 제주시갑 강창일, 제주시을 오영훈, 서귀포시 위성곤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주시 갑 지역구에 강창일, 제주시을 지역구에 오영훈, 서귀포시 지역구에 위성곤 예비후보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3선인 김우남 현역 의원이 탈락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 갑과 제주시 을의 경우 현역 경선지역으로 분류됐고 제주시 갑에서 강창일 의원과 박희수 예비후보가, 제주시 을은 김우남 의원과 오영훈 예비후보가 경선 투표를 통해 이같은 결과 가 나왔다.
민주화 운동의 선 후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선거구 후보 경선은 13~14일 실시된 자동응답전화 번호(ARS) 투표 방식으로 위성곤 후보(47)가 문대림 후보(50)를 꺾고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
위성곤 후보자는 대학시절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4.3진상규명과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투쟁을 주도했다.
이후 2006년 지방선거때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도의회에 입성해 2010년, 2014년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내리 3선 중진의원으로 이번에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뛰어들며 문 후보와 박빙의 진검승부를 벌인 끝에 대마이 본선진출권을 따냈다.
오영훈 후보는 안심번호에 의한 국민공천선거인단 자동응답전화(ARS)투표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초박빙의 근소한 차이로 3선의 김우남 후보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공천권을 따냈다.
4선 도전에 나선 김우남 의원은 본선진출 눈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오영훈 후보는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주4.3도민연대 사무국장 등을 지내고 제주시 일도2동에서 제8대, 제9대 제주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제9대 의회에서는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제주미래비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