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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제갈 모씨 16시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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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 모씨에 대한 수사경위가 밝혀졌다.

지난 18일 강남경찰서 형사과장은 오후 2시 김성수 전처 강 모씨(36)의 수사 브리핑을 공개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17일 새벽 2시 강남구 신사동 모 주점에서 시비 중에 과도로 피해자 강 모씨 등 4명을 찌른 피의자 제갈 모씨를 사건 발행 16시간 만에 동작구 신대방동 노상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새벽 한 주점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물수건’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강 모씨와 그 일행들은 주점 직원에게 물수건을 요구하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제갈 모씨와 일행이 자신들을 향해 반말을 한 것으로 오해했고 이에 두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이 언성을 높이며 사건이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피의자 제갈 씨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주점을 나와 자신의 차로 달려가 차안에 있던 칼로 강 모씨 일행을 위협했다. 당시 강 모씨와 함께 있던 남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LG트윈스 소속 박용근 선수였다. 박용근은 제갈 모씨의 휘두른 칼에 복부에 중상을 입고 쓰러졌으며 이 모씨와 김 모씨는 옆구리와 왼쪽 팔 등에 상처를 입고 치료 중에 있다.

또한 남자 세 명을 찌르고 도주하려했던 제갈 모씨를 붙잡기 위해 강 모씨는 “저 사람 좀 잡아주세요!”라며 소리쳤고, 분노를 억제하지 못한 제갈 모씨는 다시 돌아와 강 모씨를 찌르고 달아났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 강 모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당일 새벽 4시 50분경 사망했다.

대수롭지 않게 시작했던 이번 사건으로 박용근을 포함 남자 세 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쿨 멤버 김성수의 전 처 강 모씨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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