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저널
기획취재칼럼·사설
청렴하려는 마음이 곧 청렴이다
김재흡 기자  |  9090chk@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4.26  12:03: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청렴하려는 마음이 곧 청렴이다

안덕면장 이양문

   
 
얼마 전 우리 면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렴과 친절 문화 확산을 위한 특강시간을 마련한 적이 있다. 논어를 접목한 강의에 언뜻 떠오르기를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특강에 참석했던 주민과 직원의 대다수가 마음에 와 닿는 강의라며 만족해했다.

청렴은 직장, 단체, 사회생활에 있어서 감히 으뜸 덕목이라 할만한데 청렴도를 높이면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국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이것은 곧 경제적 이익을 동반한다.
청렴의 이익은 궁극적으로는 주민의 이익이 되므로 공적업무 수행하거나 다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전적 의미에 구애받지 않고 청렴을 살펴보면 이것은 물 흐르는 것과 같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청렴은 위에서 아래로 이어질 때 더욱 깨끗해진다. 윗물이 썩은 상태로 아랫물이 맑기를 바라는 것은 해가 서쪽에서 뜨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직장의 상사, 사회의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함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소위 ‘윗물’이 맑은 경우를 한번 살펴보자.
중국 노나라에 공의휴라는 재상이 있었다. 이 사람이 청렴의 대명사였는데 물고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어느 날 공의휴를 찾아온 손님이 공의휴에게 물고기를 선물하였으나 받지 않으면서 그 이유를 ‘물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 했다. 이에 의아한 그 손님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자 공의휴는 “물고기를 좋아하니 봉급을 받아 충분이 그것을 누릴 수 있으나, 만약 생선선물을 받는다면 이 사실 때문에 혹시라도 의심을 받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사직하면 좋아하는 생선을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했다고 한다.

가게에서 물건을 샀을 때 거스름돈을 더 받은 경우 그냥 가지고 나온다는 대답이 절반을 넘은 지금 우리는 청렴한지…

특강을 하신 교수님 말씀 중에 청렴은 ‘청렴하려는 마음이 곧 청렴의 시작’이라는 말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는 얼마나 청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지 한 번 돌아볼 일이다.

 

김재흡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1
'숙의민주주의 파괴자’ 되겠다는 것인가?
2
'녹지국제병원 허가’...‘외국인 의료관광객’ 한정
3
제주신화월드,연말크리스마스 시즌 맞아 ‘윈터고메 페스티벌’진행
4
제주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 우수등급 획득
5
제주자치도 공무직 필기시험 합격자 39명 발표
6
새차 오래 타려면 "8가지 오해 버려야"
7
원희룡 지사, 가축분뇨 불법배출 근절 ‘현장 점검’ 나서
8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허가' 제주정치권-시민단체 반발
9
제주자치도,‘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도의회 제출
10
청렴도 1단계 하락 3등급...내부청렴도는 1등급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평화 2길 152   |   대표전화 : 070-8802-919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아 - 01028   |   대표자 : 김재흡   |  발행인 : 최선영  |  편집인 : 김재흡
신문 발행 연도 : 2012. 2. 2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흡
Copyright © 2012 제주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amd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