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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교육감 "올해 고교체제 본격 개편"

지난해 수립한 '고교체제 개편 계획안'을 기반으로 제주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이 선택하는 좋은 학교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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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오늘(6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이 선택하는 좋은 학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새해 제주교육의 기치를 '제주교육은 . 제주교육은 지난해 교실 지원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해 아이들의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수시 등 다양한 대입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지난해 수립한 '고교체제 개편 계획안'을 기반으로 제주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이 선택하는 좋은 학교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선 취업 후 진학'을 정착하고, 각 학교의 발전방안을 지역주민과 동문, 학교 구성원 등과 함께 모색하고 추진하겠다. 이와 관련해 현재 가시권에 들어온 제주 국립 해사고 설치가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민들의 힘과 마음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교 무상교육 등 학교지원 강화 ▲3월 제주방송통신중 개교 ▲대안교실, 대안교육기관 운영 ▲다혼디 배움학교 제주시 동지역 확대 ▲학생 문예체 동아리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살아간다. 교육정책은 미래를 향해야 한다"면서, "'질문이 있는 교실'은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적 토대다. 올 한 해 도민 및 교육가족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전문 -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의 아쉬움은 털어버리시고, 올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있는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올해 제주교육의 기치는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이다’입니다. “왜 질문인가”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답을 드리기에 앞서 주목할 변화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015년 교육과정 개정’입니다.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고등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문‧이과 구분없이 배우는 ‘공통과목’이 도입됩니다.이에 따라 수능제도 역시 문이과 통합 교육에 맞춰 개편될 예정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입 전형에서 수시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선 취업 후 진학’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는 등 기존 교육제도와 문화에서 일대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이 스스로 꿈과 끼, 내일의 진로를 발견하여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문화를 혁신해야 하는 과제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해 순증하는 제주의 학생 수입니다.

제주에 이주민들이 늘면서 학생 수 역시 순증하고 있습니다. 2014년만 하더라도 국제학교를 제외해 523명의 초등학생이 순수하게 증가하였습니다.

2015년 역시 700여명 이상이 순증하였습니다. 지금 추산이라면 향후 2019년까지 약 3,000여명의 초등학생이 순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세 가지 변화는 각각 다음과 같은 주제어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통찰’, ‘자존감’, ‘미래 디자인’입니다. 질문은 “아이들의 상상과 창의력, 통찰력”입니다.

교육과정 변화로 인하여 향후 수능제도와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삶에통찰력과 상상, 창의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호기심에서 비롯된 질문이 끊임없이 연결되고 교차될 때, 현상과 지식에 대한 통찰, 창의력이 만들어집니다.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커집니다.

질문은 “아이들의 자존감”입니다.

꿈을 발견해 진로를 가꾸는 주체는 아이들 자신입니다.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답을 찾아갈 때, 비로소 꿈과 진로가 아이들의 삶에 찾아옵니다.

질문은 “미래의 교실을 디자인하는 핵심 원료”입니다.

전국적으로 출산율 저하로 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과 달리, 제주에서는 인구유입으로 학생들이 순증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와 과제가 동시에 주어진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다양한 꿈을 키우면서,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실을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디자인해야 합니다.

수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질문이 다양한 평가방식을 만날 때, 교실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건강, 가능성 등으로 채색되고, ‘따뜻한 교육’으로 디자인될 것입니다.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교육은 지난해 교실 지원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하여 아이들의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수시 등 다양한 대입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건강도 잘 도모하겠습니다.

지난해 수립한 ‘고교체제 개편 계획안’을 기반으로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이 선택하는 좋은 학교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특성화고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선 취업 후 진학’을 정착하고, 각 학교의 발전방안을 지역주민과 동문, 학교 구성원 등과 함께 모색하고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가시권에 들어온 ‘제주 국립 해사고’ 설치가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민들의 힘과 마음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읍면고등학교를 자존감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본질에 충실한 교실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읍면고를 제주형 혁신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로 지정하여 본연의 교육력을 회복하겠습니다.

또한 음악, 미술 중 하나의 중점 과정을 운영하는 ‘예술중점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미래의 가능성으로 잘 키우겠습니다.

다양한 아시아 명문 대학에 읍면고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읍면고를 ‘인 아시아 진학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더불어 고교 무상교육 등을 통해 학교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제주교육의 희망을 지역사회 곳곳에 전하는 데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3월 제주방송통신중학교의 개교를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중도탈락없이 교육에 대한 희망을 꾸준히 키울 수 있도록, 대안교실을 내실화하고 대안교육기관 운영도 추진하겠습니다.

이 밖에 다혼디배움학교를 제주시 동지역 학교에까지 확대해 교실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학생 문예체 동아리’를 활성하여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꿈, 끼를 잘 키우겠습니다.

제주교육을 사랑하시는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살아갑니다. 교육정책은 미래를 향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11월 안드레아스 슐라이어 OECD교육국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읽기, 수학, 과학 등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학습동기과 자신감 등은 OECD 평균을 밑돌고 있다. 한국은 리더십과 호기심, 창의성, 팀 협력, 소통 등에서 여전히 많은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배려와 협력, 소통, 자존감 등은 제주교육과 아이들의 삶에 물들어야 할 미래 가치입니다.

‘질문이 있는 교실’은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적 토대입니다. 올 한 해 도민 및 교육가족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주교육을 떠올릴 때 ‘따뜻함’이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평안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1월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의 아쉬움은 털어버리시고, 올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있는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올해 제주교육의 기치는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이다’입니다. “왜 질문인가”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답을 드리기에 앞서 주목할 변화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015년 교육과정 개정’입니다.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고등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문‧이과 구분없이 배우는 ‘공통과목’이 도입됩니다.이에 따라 수능제도 역시 문이과 통합 교육에 맞춰 개편될 예정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입 전형에서 수시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선 취업 후 진학’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는 등 기존 교육제도와 문화에서 일대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이 스스로 꿈과 끼, 내일의 진로를 발견하여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문화를 혁신해야 하는 과제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해 순증하는 제주의 학생 수입니다.

제주에 이주민들이 늘면서 학생 수 역시 순증하고 있습니다. 2014년만 하더라도 국제학교를 제외해 523명의 초등학생이 순수하게 증가하였습니다.

2015년 역시 700여명 이상이 순증하였습니다. 지금 추산이라면 향후 2019년까지 약 3,000여명의 초등학생이 순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세 가지 변화는 각각 다음과 같은 주제어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통찰’, ‘자존감’, ‘미래 디자인’입니다. 질문은 “아이들의 상상과 창의력, 통찰력”입니다.

교육과정 변화로 인하여 향후 수능제도와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삶에통찰력과 상상, 창의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호기심에서 비롯된 질문이 끊임없이 연결되고 교차될 때, 현상과 지식에 대한 통찰, 창의력이 만들어집니다.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커집니다.

질문은 “아이들의 자존감”입니다.

꿈을 발견해 진로를 가꾸는 주체는 아이들 자신입니다.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답을 찾아갈 때, 비로소 꿈과 진로가 아이들의 삶에 찾아옵니다.

질문은 “미래의 교실을 디자인하는 핵심 원료”입니다.

전국적으로 출산율 저하로 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과 달리, 제주에서는 인구유입으로 학생들이 순증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와 과제가 동시에 주어진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다양한 꿈을 키우면서,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실을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디자인해야 합니다.

수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질문이 다양한 평가방식을 만날 때, 교실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건강, 가능성 등으로 채색되고, ‘따뜻한 교육’으로 디자인될 것입니다.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교육은 지난해 교실 지원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하여 아이들의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수시 등 다양한 대입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건강도 잘 도모하겠습니다.

지난해 수립한 ‘고교체제 개편 계획안’을 기반으로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이 선택하는 좋은 학교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특성화고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선 취업 후 진학’을 정착하고, 각 학교의 발전방안을 지역주민과 동문, 학교 구성원 등과 함께 모색하고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가시권에 들어온 ‘제주 국립 해사고’ 설치가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민들의 힘과 마음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읍면고등학교를 자존감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본질에 충실한 교실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읍면고를 제주형 혁신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로 지정하여 본연의 교육력을 회복하겠습니다.

또한 음악, 미술 중 하나의 중점 과정을 운영하는 ‘예술중점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미래의 가능성으로 잘 키우겠습니다.

다양한 아시아 명문 대학에 읍면고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읍면고를 ‘인 아시아 진학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더불어 고교 무상교육 등을 통해 학교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제주교육의 희망을 지역사회 곳곳에 전하는 데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3월 제주방송통신중학교의 개교를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중도탈락없이 교육에 대한 희망을 꾸준히 키울 수 있도록, 대안교실을 내실화하고 대안교육기관 운영도 추진하겠습니다.

이 밖에 다혼디배움학교를 제주시 동지역 학교에까지 확대해 교실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학생 문예체 동아리’를 활성하여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꿈, 끼를 잘 키우겠습니다.

제주교육을 사랑하시는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살아갑니다. 교육정책은 미래를 향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11월 안드레아스 슐라이어 OECD교육국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읽기, 수학, 과학 등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학습동기과 자신감 등은 OECD 평균을 밑돌고 있다. 한국은 리더십과 호기심, 창의성, 팀 협력, 소통 등에서 여전히 많은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배려와 협력, 소통, 자존감 등은 제주교육과 아이들의 삶에 물들어야 할 미래 가치입니다.

‘질문이 있는 교실’은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적 토대입니다. 올 한 해 도민 및 교육가족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주교육을 떠올릴 때 ‘따뜻함’이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평안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1월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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