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43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지구환경 보전에 대한 주민들의 자율참여 의식을 드높이고 생활실천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7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지천 일원에서『2013지구환경축제』를 개최한다.

‘녹색지구, Yes! 2020제주 세계환경수도, Yes!’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민․관 관광객 등 모두가 참여하는 환경 배움의 장을 마련해 온실가스 감축 녹색생활 실천의식 고취와 지구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세계환경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지원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시 주최, 제주시의제21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학생․시민․환경단체․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환경체험 행사를 펼치게 되는데 동문로터리부터 용진교까지 산지천 일대 구간에 대해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차량을 통제 해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펼친다.

기념식은 오후 1시 30분 힐링 요가, 한낮의 음악기행 및 생명 나무 퍼포먼스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 지구의 날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 지구의날 생일파티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서 무대 앞을 출발해 동문로터리, 서문로터리를 돌아 탑동 사거리를 경유해 용진교까지 3km구간을 잇는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가 열린다.

무대에서는 신명나는 북 공연으로 참가자와 하나 되기, 지구사랑 도전 그린 벨을 울려라, 거리패션과 환경댄스, 트라이얼 자전거 묘기, 관객과 함께 공감하는 ‘인간과 나무’ 마임, 분리수거 이벤트를 통한 환경 손수건 나누기, 지구에서 보내는 편지, 노래를 통해 환경을 이야기하는 그린 토크 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함께 참여하는 거리 이벤트로는 산지천 테우 타기 및 추억의 마차타기, 경찰기마대 포토 존 운영, 천연비누 만들기 및 천연염색, 네일 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제주 흙 이용 캐릭터(흑돼지, 돌하르방) 도자기 빚기 체험, 토피어리 만들기, 자연물 이용 소품 만들기, 재활용품 활용한지공예, 태양안경 만들기, 통통클레이 및 우드마커스 캐릭터 인형 만들기 및 전통놀이 체험 마당이 펼쳐지고

무료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 및 코 세척기 증정, 구강관리 상담 및 불소 양치용액 배부, 체성분 측정을 통한 건강상담 등 건강생활실천 홍보관 운영과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홍보관에는 한국환경공단제주지사 및 (주)한라환경, 해양환경관리공단제주지사 등이 주관한다.

순환자원거래소 및 온실가스 감축실천 홍보, 탄소포인트제 참여 홍보 등 기후변화대응 그린스타트 홍보관과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환경이 변화하는 자료전시, 오름 지킴이 홍보 및 설명, 곶자왈 사진전시 및 야생화 나눠주기, 폐 타이어를 이용한 고무블럭 및 친환경 식생매트 전시, 재활용품 전시 및 어린이 환경교실, 해양환경보전 퀴즈 및 보호대상 해양생물보호 캠페인 등이 마련된다.

제주시나눔장터위원회, 생활개선제주시협의회, 제주축협 등이 함께 해서는 재활용 의류, 도서, 재활용품 판매, 어린이 벼룩시장 및 사용 가능 물품 나눠 갖기, 먹거리 장터, 유제품 등 친환경 지역특산 로컬 푸드 마켓 등 나눔장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자전거21제주지부, 수눌음지역자활센터 등이 주관해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 미니자전거 경주, 이색자전거 시승 체험 및 자전거 강습, 자전거 모형 만들기 및 자전거 골든벨(○,×퀴즈), 자전거 관련 홍보물 전시 및 무상수리 센터 운영 등 자전거 축전이 펼쳐진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제주저널/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