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제2공항 입지, 제주도만 몰랐다

제주의 제2공항 입지가 최종 발표되기 전 이미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기자명
 

제주의 제2공항 입지가 최종 발표되기 전 이미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파문을 몰고 오고 있다.

법무사 출신인 제주도의회 이경용(새누리당)의원은 24일 속개된 제335회 도의회 2차 정례회의 제주공항 확충 추진 현안보고 자리에서 "법무사를 하다보니까 이번 제2공항 부지 관련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계약이 이뤄지고 난 후 최종 입지가 발표되고 토지거래제한구역으로 묶인다, 그러면 이미 계약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이었다"며 "공항 최종 입지 발표 전에 이미 상당히 많은 계약이 이뤄졌다. 제주도민만 몰랐지 이미 정보 유출이 다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남근 제2공항확충지원단장은 "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하자, 이 의원은 "그럼 원희룡 도지사가 투기세력을 조사하겠다는 것은 무슨 이유겠냐, 정보 누설이 됐으니까 투기가 이뤄진 것이고, 투기가 이뤄지니까 도지사가 투기세력을 조사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따지자, 김 단장은 "투기세력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있으니까 의구심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2년부터 최근까지 제2공항 입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의 토지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지인의 취득 비중이 40%가 넘었다. 제주도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